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비동의 강간죄' 개정 추진 계획이 법무부의 반대로 사실상 철회되자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가부는 지난 26일 브리핑을 통해 제3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함께 형법상 강간 구성요건을 '폭행·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개정, '비동의 간음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에는 법무부 관계자도 동석했다.그러나 여가부의 발표 이후 법무부는 출입기자단에 "'비동의 간음죄' 개정 계획이 없다"고 공지, 여가부 입장을 정면 반박
-‘가해자 중심 양형기준 재정비’요구 국민청원 청와대 답변에 논평 전국 209개 여성인권운동단체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하 강간죄연대회의)는 20일 제하의 논평을 통해 신속한 성폭력법 개정을 촉구했다. 지난 2월 14일, ‘가해자 중심적인 성범죄 양형기준 재정비’ 청원에 관한 청와대 국민청원답변이 공개됐다. 작년 12월에 264,102명의 동의를 받아 마감된 청원에서 청원인은 ‘비동의’가 아닌 ‘항거 불능할 정도로 폭행과 협박
[한국NGO신문]은동기 기자=지난 9월 22일, 보건복지부는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을 입법예고하면서 최근 비도덕적 진료행위의 유형을 구체화하고, 처벌기준을 경고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인공임신중절수술에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동시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비도덕적 진료행위 시, 자격정지 1개월에 불과하여 처벌 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고려하고, 의료계의 자율징계 권한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현재 관련 법령이 입법예고(9.22일~11.2일) 중이다. 이런